경제
연금개혁 뒷전 국민연금공단, `비정규직 제로화`는 일등
입력 2020-01-07 16:40 
2일 채우석 국민연금공단 사회적가치실현단 지역균형발전추진팀장(오른쪽)이 정영상 고용노동부 전주고용노동지청장(가운데)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앞장선 공로로 2019년 일자리창출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포상은 공단이 정규직 전환 조기완료 등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을 선도적으로 견인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선정된 것이다.
공단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2017년부터 기간제 및 파견·용역 근로자 1231명의 정규직 전환을 진행해 조기에 완료했다. 콜센터 상담원 등 17개 직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은 비정규직 전원을 자회사방식이 아닌 직접고용 방식으로 전환했다. 연금공단 측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자부했다.
김성주 국민연금 전 이사장
이처럼 정부 정책은 충실히 이행하고 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연금개혁에서는 '미달점'을 받고 있다. 국민연금개혁은 총선을 앞두고 논의조차 이뤄지고 있지 않다. 게다가 김성주 전 이사장은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해 수장 자리마저 비어있다.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사표는 지난 6일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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