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푸드, `2조원` 케어푸드 시장 진출
입력 2020-01-07 15:35  | 수정 2020-01-07 15:41
`이지밸런스 소불고기 무스`. [사진 제공 =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가 케어푸드 시장에 진출한다.
신세계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이지밸런스'를 론칭하고 연하식 5종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케어푸드는 노인과 환자뿐 아니라 다이어터와 산모, 어린이 등을 겨냥한 먹거리다. 음식을 씹는 저작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연화식'과 음식을 삼키는 행위를 돕는 '연하식'으로 구분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2012년 5800억원에서 2017년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65세 인구가 지난해 14%를 돌파하는 등 고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는 2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케어푸드 시장 진출을 위해 자체 개발한 연하식 및 영양식 제조 기술에 관련한 특허 4건을 출원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소불고기 무스'와 '닭고기 무스', '가자미구이 무스', '동파육 무스', '애호박볶음 무스' 등으로 음식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혀로 가볍게 으깰 수 있도록 조절했다.

신세계푸드는 케어푸드 제품을 추가로 개발해 요양원과 대형병원 등 B2B(기업간 거래) 시장을 공략한 후 향후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국내 유수 대학들과 임상실험을 거쳐 이지밸런스 연하식의 뛰어난 영양성분과 안정성을 확인했다"며 "병원 위탁급식과 가정간편식 제조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접목해 만든 신세계푸드만의 케어푸드로 시장을 성장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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