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크리스 에프앤씨, 신성장동력으로 온라인사업 키운다
입력 2020-01-07 15:25 
크리스에프앤씨의 김한흠 사장(왼쪽)이 프로골퍼 조혜림 선수와 파리게이츠 의류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대표 우진석)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 사업을 확대한다.
파리게이츠, 핑, 팬텀, 마스터바니 에디션 등 인기 골프의류를 운영하고 있는 크리스 에프앤씨는 2020년 신성장동력으로 온라인 마켓을 설정하고, 향후 골프, 스포츠의류를 넘어 종합쇼핑몰로 성장시키기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크리스에프앤씨가 운영 중인 자체 온라인 쇼핑몰 '크리스몰'은 현재 자사 브랜드만을 판매하고 있으나, 향후 타 패션 브랜드, 골프 용품, 일반 소비재로까지 확대시켜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크리스 에프앤씨가 온라인 쇼핑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설정한데에는 현재 오프라인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달했다는 판단과 함께 20~30대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온라인, 모바일 쇼핑이 이제 40~50대로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골프웨어는 소재와 피팅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패션카테고리와는 달리 착용 후 구매라는 인식이 높았다. 그러나 크리스 에프앤씨의 대표 브랜드 파리게이츠를 비롯해 현재 운영 중인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수는 이미 전국에 600개에 달한다. 여기에 최근 5~6년간 골프웨어 시장의 활황으로 신규 브랜드 런칭이 줄을 이어 상권 내에서의 나눠먹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 관게자는 "크리스에프앤씨가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는 이미 충분한 인지도와 높은 브랜드 이해도가 확보되어 있다"면서 "특히 파리게이츠와 마스터바니에디션 등 높은 브랜드 선호도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 에프앤씨는 우선 현재 30만명인 온라인몰 회원수를 내년 상반기까지 100만명까지 확보한다는 목표로 회원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크리스몰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 기획전, 온라인 전용 상품, 구매 금액에 따른 회원등급제 실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가 영입을 통해 조직을 강화하고 점차 독립 사업부로 승격시켜 나갈 예정이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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