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노션, 동물보호 캠페인 `슈퍼 애니멀 퍼` 진행
입력 2020-01-07 14:51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신비롭고 매력적인 가상의 동물'을 콘셉트로 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며 '슈퍼 애니멀 퍼'(Super Animal Fur) 동물 보호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천연 모피 사용에 대한 잘못됨을 직접적으로 비판하기 보다 인조 모피 제품에 새로운 매력을 부여해 소비자의 인식을 바꿔보자는 목적에서 추진됐다.
동영상에는 뱃속에 바다빛 털을 품고 사는 용인 '천마', 구름을 닮은 고양이 '색묘림', 꽃과 새가 결합된 '화화' 등 상상 속 동물(슈퍼 애니멀)들이 등장한다.
이노션 관계자는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장콸 등 다양한 분야 크리에이터들과 머리를 맞대고 슈퍼 애니멀들을 창조했다"며 "잔혹하게 사냥하지 않아도 털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노션은 슈퍼 애니멀 퍼 캐릭터를 따서 만든 의류를 국내 최초 비건 패션 브랜드인 '비건타이거'와 협업해 판매한다. 비건(vegan) 패션은 모피·가죽 등 동물성 소재를 쓰지 않고 인조 모피 등 식물성 소재로 대체한 패션을 지칭한다.

올해 국내외 유명 패션쇼에 참가해 이 캠페인을 더욱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노션 측은 "광고인의 상상력을 발휘한 유쾌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밀레니얼 세대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노션은 캠페인 본격 론칭에 앞서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작년 10월 신촌 현대백화점에서 '시크릿 판타지 클로젯'이라는 콘셉트로 슈퍼 애니멀 퍼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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