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수혁 주미대사 신임장 제정...트럼프 "문 대통령에게 안부 전해 달라"
입력 2020-01-07 08:33  | 수정 2020-01-14 09:05

현지시간으로 오늘(6일) 이수혁 주미대사가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고 주미대사관이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념촬영 자리에서 이 대사에게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 등 북한의 최근 상황에 대한 견해를 물었으며 이 대사가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계속 리더쉽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하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며 대사관 측이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에게 한 약속을 깰 것으로 보지 않지만 그럴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신임장 제정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각별한 안부를 전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이 대사는 이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문 대통령도 각별한 안부를 전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고 대사관이 밝혔습니다.


이 대사를 포함, 우크라이나와 동티모르, 태국, 오스트리아, 세네갈 등 총 6개국 대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날 신임장을 제정했습니다.

부부동반으로 진행된 이 날 행사 후에는 미 국무부 의전장 주최 영빈관 오찬으로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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