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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사재기 의혹’ 벗을까...오늘(7일) 해명 설명회 개최[MK이슈]
입력 2020-01-07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바이브 소속사 메이저나인 측이 음원 사재기 의혹 해명에 나선다.
메이저나인 측은 오늘(7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취재진을 대상으로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설명회를 연다. 이날 설명회에 바이브 멤버들은 참석하지 않는다.
바이브의 음원 사재기 의혹은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이 지난해 11월 24일 SNS에 "나도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음원 사재기 의혹이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는 가운데, 가수의 실명을 거론한 박경의 SNS 글은 파장을 낳았다. 이름이 언급된 가수들은 일제히 사재기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하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이후 바이브, 송하예 등은 박경과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등을 포함한 정보통신망법 위반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와 관련 박경 소속사 측은 박경의 실명 언급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부분은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절차에 따라 그 과정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이 가운데 지난 4일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라는 주제로 최근 가요계에 불어 닥친 음원 사재기 논란을 집중 조명하며 논란에 불이 붙었다.
해당 방송에서는 음원 사재기 제의를 받아봤다는 가수들, 기획사와 홍보업체를 연결해주는 홍보대행업체 관계자, 자신의 아이디와 아이피를 도용당했다는 피해자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파헤쳤다.
방송 후 바이브 등 박경에 의해 실명이 거론된 가수들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고, 결국 메이저나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의 요청에 따라 6시간 30분에 걸친 인터뷰를 진행하고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으나, 자신들의 해명은 전파를 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알고 싶다와 6시간 이상 진행했던 인터뷰 당시의 녹화 영상과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게 보냈던 카카오톡 및 이메일 등도 모두 제공할 의사가 있다”라며 소명을 위한 것 이라면 저희가 가지고 있는 모든 데이터 (이미 ‘그것이 알고 싶다 팀에 공개 했으나 방영되지 않은)를 모든 미디어를 통해서 공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바이브 멤버 윤민수 역시 진상이 밝혀질 때 까지 죄인으로 살아야하고 가족들까지 죄인 취급 받는 현실이 견딜 수가 없다”면서 한 치의 거짓도 없이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바이브는 사재기를 하지 않는다고”라고 SNS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메이저나인 측이 이날 진행하는 해명 설명회를 통해 바이브가 음원 사재기 의혹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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