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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안치홍 4년 56억 롯데행…김하성·이정후 연차 최고 연봉
입력 2020-01-06 19:30  | 수정 2020-01-06 21:04
【 앵커멘트 】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이던 안치홍 선수가 롯데와 최대 4년간 56억 원의 이색조건에 계약했습니다.
키움 김하성 선수와 이정후 선수는 각각 연차 최고 연봉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모처럼 달아오른 스토브리그 소식 김동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롯데는 자유계약선수 안치홍과 2년간 총액 26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금과 연봉으로 20억 원이 보장됐고 옵션 등으로 6억 원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특이한 건 2년 후 총액 30억 원의 구단과 선수 상호계약 연장 조항이 들어 있어 양측이 원할 경우 최대 4년간 56억 원까지 가능한 겁니다.

KBO리그에선 처음 적용되는 옵트아웃 조항으로 구단은 다년계약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선수는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


2009년 KIA에서 데뷔한 안치홍은 통산 타율 0.300, 100홈런, 586타점을 올린 리그 최고 2루수입니다.

안치홍은 10년간 뛴 KIA를 떠나는 아쉬움과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기대감을 손 편지에 담아 전했습니다.

고액 연봉 계약도 잇따랐습니다.

키움은 내야수 김하성과 5억 5천만 원, 외야수 이정후와 3억 9천만 원에 각각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모두 류현진이 갖고 있던 7년 차, 4년 차 최고 연봉을 각각 뛰어넘은 신기록입니다.

이정후는 데뷔 후 매년 연차별 최고 연봉 기록을 세우는 중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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