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추진한 김재환(32·두산 베어스)이 입단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마감 시한을 넘겼다.
김재환의 포스팅 마감 시한은 한국시간으로 1월 6일 오전 7시다. 김재환 측은 미국 구단의 움직임을 주시했지만, 계약에 실패했다.
김재환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스포티즌은 이날 "김재환이 메이저리그 4개 구단과 협상을 했지만, (계약하지 못하고) 포스팅 마감 시한이 끝났다"며 "최종 협의 과정에서 김재환 측과 구단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찬스 놓친 김재환 [사진 = 연합뉴스]
이어 "김재환은 계획보다 1년 앞서 포스팅 기회를 얻었다.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전했다는 건 의미가 크다"라고 주장했다.현재 미국에서 개인 훈련 중인 김재환은 1월 중순에 입국할 예정이다.
김재환은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이라는 값진 기회를 준 두산 베어스에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한다. 2020시즌에도 두산의 통합 우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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