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미네소타, 연장 끝에 뉴올리언스 제압 [NFL]
입력 2020-01-06 06:32 
미네소타가 뉴올리언스를 꺾었다. 사진(美 뉴올리언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미네소타는 6일(한국시간) 메르세데스-벤츠돔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세인츠와의 와일드카드 라운드(1라운드) 경기에서 연장 끝에 26-20으로 이겼다.
연장에서 승부가 갈렸다. 공격권을 잡은 미네소타가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12분 42초를 남기고 퍼스트 다운에서 나온 플레이가 결정적이었다. 쿼터백 커크 커즌스의 43야드 패스를 애덤 틸렌이 엔드존 바로 앞에서 잡으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세 번째 시도만에 커즌스가 카일 루돌프에게 패스를 연결,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경기를 끝냈다. 뉴올리언스 선수들은 루돌프가 패스를 받기 직전 상대 수비를 밀었다며 반칙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뉴올리언스는 3-3으로 맞선 2쿼터 9분 23초 남은 상황에서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앞서갔지만, 미네소타가 필드골과 터치다운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13-10으로 뒤집었다. 이후 양 팀이 터치다운을 한 번씩 주고받으며 20-17이 됐다.
뉴올리언스는 4쿼터 3분 27초 남기고 나온 장면이 계속 생각날 것이다. 미네소타의 달빈 쿡이 A.J. 클라인의 태클에 넘어지면서 공을 놓쳤고, 이를 본 벨이 캐치해 엔드존까지 내달려 터치다운을 만들었다.
23-20으로 역전이 돼야하는 상황이었지만, 심판진이 비디오 판독을 통해 쿡이 공을 놓치기 전 플레이가 끝난 것으로 정정하면서 터치다운이 무효가 됐다. 대신 이어진 수비를 성공하고 받은 공격 기회에서 윌 루츠가 49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것에 만족해야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