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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골든디스크 어워즈]`원톱` 방탄소년단 음반대상까지 6관왕 "공정·정당한 음악환경 됐으면"
입력 2020-01-05 19:41  | 수정 2020-01-05 19: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2020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음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 음반 부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K팝 스타상, 골든디스크 인기상, 본상에 이어 대상 트로피까지 품에 안았다. 특히 전날 진행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까지 포함하면 총 6개의 트로피 중 2개의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방탄소년단 RM은 "언제 또 부를 수 있을 지 모르니까 크게 불러보겠다"며 "아미~"를 크게 외쳤다. RM은 "저희에게는 2010년대의 마지막 시상식이고, 2020년대의 첫 시상식이다. 이렇게 큰 영광을 주신 것은 모두 여러분 덕분이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RM은 "작년 한 해 정말 행복했다. 열심히 음악 하고 열심히 쉬고, 여러분과 사랑했다. 2010년 봄 방시혁 PD님 처음 뵙고 열심히 해온 게 생각난다. 그 이후 10년 동안 방탄소년단으로서 열심히 살았다. 2020년대는 방탄소년단 옆에 아미라는 이름도 함께 쓰인 시기가 되면 좋겠다. 여러분과 함께 이 책을 써나가보겠다"고 말했다.
RM은 또 "우리는 참 운이 좋게도 여러 분들의 도움과 운 덕분에 스포트라이트도 받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금도 진심을 다해 음악을 만드고 고민하시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계시다. 2020년대는 그분들의 공명과 노력과 진심이 공정하고 정당하고 헛되지 않게 여기 계시는, 지켜보시는 대중에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 2010년대의 잘못된 점은 2010년대로 끝내고, 2020년대에는 좋은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뼈 있는 소감을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본상 수상 직후 진행된 무대에서 마치 단독 콘서트 속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듯한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위에 세워진 'BTS'와 'ARMY' 문구는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단단하고 끈끈함을 상징했고, 방탄소년단의 모든 성과를 아미와 함께 일궈냈음을 보여주는 듯 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psyon@mk.co.kr
사진|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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