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로운보수당 공식 창당…"보수통합 주도할 것"
입력 2020-01-05 19:30  | 수정 2020-01-05 20:01
【 앵커멘트 】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 8명이 새로운보수당을 창당했습니다.
책임대표를 맡은 하태경 의원은 새로운보수당 중심의 보수 통합에 나서겠다며, 보수 주도권 잡기를 예고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8명의 의원들이 새로운보수당을 공식 창당했습니다.

신당 출범을 공식화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새보수당 창당을 실질적으로 주도해온 유승민 의원은 하얀색 니트에 청바지를 입고 '개혁 보수'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
- "새로운 보수, 개혁 보수를 지킬 사람들 오늘 이곳 국회 대회의실에 모였습니다. 저는 평소에 농담 같은 거 못하는 사람입니다. 8석을 80석으로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새보수당은 5명의 현역의원을 공동대표로, 한달 씩 돌아가며 맡는 첫 책임대표는 하태경 의원이 맡았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 "(총선에서) 이기는 방법은 낡은 집을 허물고 새롭고 혁신적인 큰 집을 짓는 겁니다. 한국당이 우리보고 들어오라고 할 게 아니라 한국당이 문을 닫아야 된다…."

정치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서는 "리틀 민주당의 길을 갈 것인지, 야당의 길을 갈 것인지 입장을 정하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오 전 의원 등 보수 인사들이 참여하는 국민통합연대는 보수정당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연대회의를 오는 7일 열자고 제안해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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