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몽` 언급한 유명 BJ 양팡, 비난 받자 사과…무슨 뜻이길래?
입력 2020-01-05 18:01 
[사진출처 = 양팡 인스타그램]


유명 BJ 양팡(본명 양은지)이 중국몽을 언급했다가 사과했다.
양팡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어제 서면 야방 도중 중국유명 SNS 스타분을 우연히 만나 즉석에서 같이 합방을 했다"며 "중국인과 함께 방송하다 보니 채팅창에 '중국진출이냐' '차이나드림'이라면서 '중국몽 가즈아'라는 채팅들이 도배돼 '코리아드림'처럼 방송 제목에 '중국몽을 그려본다'라고 방제를 설정하고 방송을 약 2시간 동안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방송 제목을 본 유동 시청자 분들이 들어와 저에게 온갖 욕설들과 함께 계속해서 비난 채팅글을 올리셨고,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난 채팅에 제대로 상황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함께 방송하던 중국인분께 혹여나 제 방의 악성채팅 때문에 실례를 범하거나 상처가 될까 두려워 먼저 채팅창 제재부터 했다"고 그는 말했다.
몇몇 시청자분들이 일단 방제부터 바꾸자는 말에 방제를 바꾼 양팡은 "중국인 분과 먼저 합방을 정상적으로 마치고 나서 네이버에 직접 검색을 했다"며 "그제서야 중국몽이란 단어가 정치적인 의미로 이슈가 있었던 것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양팡은 '중국 진출'의미로 '중국몽'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시진핑 중국 주석이 꿈꾸는 '중국몽', 즉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으로 해석했다.
이에 양팡은 "저는 정치적으로 중립 입장"이라며 "오랜 방송으로 자신을 돌볼 시간이 부족했고 방송만 생각하다 제 감정과 정신이 멍드는 것에 신경을 제대로 못썼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달 중순부터 상담센터를 방문하며 지속적인 상담을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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