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책임프로듀서 정혜은)' 373회는 '여보! 올해는 시댁 좀 그만 가자!'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국민 시어머니 전원주와 며느리 김진영, 성우 송도순의 며느리 채자연 등이 출연해 시댁에 관련한 에피소드를 솔직하고 털털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송도순의 며느리 채자연은 시아버지의 손녀 사랑때문에 난감했던 적이 다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채자연은 "시어머님(송도순)은 특별한 간섭을 안하신다"는 시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시어머님은 집에 방문을 10번도 안하셨다. 오실때에도 '슬리퍼 신어도 되니' 와 같은 질문을 하는 등 배려심이 넘치신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채자연은 시아버지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시어머니와 대비되는 정반대의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시아버님이 손녀딸을 너무 애지중지하신다. 분가 이후 아이를 너무 보고싶어하셔서 매일 방문하신다. 하루에 두번 방문하시기도 한다"고 말하며 시아버지의 못말리는 손녀 사랑을 이야기했습니다.
채자연은 시아버지의 '팔불출' 손녀 사랑때문에 난감했던 에피소드도 이야기했습니다. "저희 집 거실이 대리석 비슷한 타일로 되어 있다. 어느날 집에 돌아오니 온수매트가 설치되어 있었다. 알고보니 시아버님이 아이들을 위해 인테리어를 바꾸신 것"이라는 말을 하며 다소 당황스러웠던 적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가족끼리 괌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시아버님이 손녀딸을 못가게 막으셨다. '비행기가 위험하다'고 극구 만류하셨다. '손녀가 여행가면 삭발을 할 것'이라고 선언해 많이 당황스러웠다"고 말하며 난감했던 일화를 이야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