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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 그레이엄-로지어 콤비 앞세워 댈러스 제압
입력 2020-01-05 13:13  | 수정 2020-01-05 13:13
그레이엄은 팀 승리에 일조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넷츠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잡았다.
샬럿은 5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끝에 123-1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5승 23패가 됐다. 댈러스는 22승 13패.
데본테 그레이엄과 테리 로지어 두 가드의 활약이 빛났다. 로지어가 29득점, 그레이엄이 27득점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샬럿 구단은 이번 시즌 다섯 번째로 두 선수가 동반 20득점을 넘겼다고 소개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39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으나 빛이 바랬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무릎 부상,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것이 아쉬웠다.
댈러스는 초반 외곽슛이 난조를 보이며 끌려다녔다. 1쿼터에는 팀 전체가 7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한 개도 넣지 못했다. 2쿼터 한때 20점차까지 벌어졌다.
전반을 44-57로 마친 댈러스는 3쿼터 분위기를 바꿨다. 3쿼터에만 3점슛 6개를 성공시킨 것을 포함, 64%(16/25)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15개를 던져 5개를 넣는데 그친 샬럿을 압도했다. 샬럿이 3쿼터에만 6개 턴오버로 10점을 헌납한 사이, 댈러스는 단 한 개의 턴오버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루카 돈치치는 3쿼터에만 1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샬럿은 4쿼터 데본테 그레이엄, 테리 로지어 두 가드의 활약을 앞세워 댈러스를 추격했다. 43.8초를 남기고는 P.J. 워싱턴의 덩크슛이 성공하며 103-101까지 격차를 좁혔고, 이어진 공격에서 로지어가 득점에 성공하며 103-103 동점을 만들었다. 댈러스는 돈치치의 두 차례 3점슛 시도가 모두 림을 외면하면서 매듭을 짓지 못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샬럿이 로지어와 그레이엄의 득점을 앞세워 1분 48초를 남기고 112-109로 앞섰다. 댈러스가 맥시 클리버의 3점슛으로 1분여를 남기고 114-114 동점을 만들자 샬럿이 다시 로지어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외곽 기회를 노리던 댈러스는 클리버의 덩크슛으로 2점을 내는 쪽을 택했다.
댈러스는 파울 작전을 택했다. 마일스 브리지스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켰고, 이어진 공격에서 돈치치가 2점을 내며 한 점 차가 유지됐다. 댈러스는 다시 한 번 파울 작전을 걸었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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