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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벤치 촬영한 뉴잉글랜드, 징계 받는다 [NFL]
입력 2020-01-05 07:12 
뉴잉글랜드 구단이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경기 도중 상대 벤치를 촬영하다 적발된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리그 사무국의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
'ESPN' NFL 전문 기자 애덤 쉐프터는 5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징계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1월중으로 징계가 나올 것이라는 것이 그의 예상이다.
뉴잉글랜드는 지난해 12월 9일 열린 신시내티 벵갈스와 경기 도중 구단 직원이 신시내티 벤치를 8분간 촬영하다 적발돼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패트리어츠 구단은 적발된 직원이 "두 유어 잡(Do Your Job)"이라는 이름의 다큐멘터리를 촬영중이었으며 패트리어츠 선수단에 상대 정보를 전달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리그 사무국도 조사 과정에서 빌 벨리칙 감독을 비롯한 패트리어츠 선수단과 연관됐다는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징계는 피하지 못할 예정이다.
쉐프터는 레이 파머 전 클리블랜드 단장이 경기 도중 문자를 보냈다가 4경기 정지와 함께 25만 달러의 벌금을 물었고, 애틀란타 팰콘스가 가짜 관중 함성 소리를 홈경기 도중 내보냈다가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권 박탈과 35만 달러의 벌금, 그리고 레이 맥케이 사장의 경쟁 위원회 자격 정지 등의 징계를 받았다며 패트리어츠의 징계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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