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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앞세운 LG, SK에 짜릿한 역전승
입력 2020-01-04 17:38 
LG가 SK에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마이크 해리스의 승부사 본능을 앞세워 창원 LG가 서울 SK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6–73으로 승리했다.
1쿼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SK가 LG의 골밑을 손쉽게 공략하며 먼저 앞서나갔다. 1쿼터는 18-17로 SK가 근소하게 앞서며 끝났다.
하지만 2쿼터 중반부터 SK가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SK가 42-31로 리드하며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에도 SK의 리드는 계속됐다. LG의 공격이 계속 정체되는 사이 SK는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50-36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LG는 김준형의 3점슛과 김동량의 골밑 득점으로 반격하며 7점까지 격차를 좁혔다. 이후 SK가 10점 차로 벌렸지만, LG가 이원대의 3점슛과 김동량의 골밑 득점으로 반격하면서 51-57로 추격하며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 시작과 함께 LG의 공세가 시작됐다. 김준형이 3점을 터트렸고 강병현과 김동량이 잇따라 득점을 올렸다. 4쿼터 시작 4분만에 강병현의 속공 득점으로 LG는 62-6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서로 리드를 주고받는 시소 게임을 펼쳤다. LG가 해리스의 3점 플레이로 6점까지 도망갔으나 김선형의 3점슛과 워니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하면서 경기는 다시 접전이 됐다.
알 수 없던 승부는 결국 경기 막판에서야 갈렸다. 1분 30여초를 남기고 해리스가 중거리 슛을 터트리며 LG가 72-69로 도망갔다.
이후 양 팀이 득점을 한 차례씩 주고받으며 스코어는 74-71이 된 상황이다. SK가 경기 종료 28초를 남기고 시도한 공격에서 김민수가 골밑 득점을 성공하며 스코어를 74-73으로 만들었지만, LG는 강병현이 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격차를 다시 76-73으로 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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