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전통한옥 양식 호텔의 진입로 개설사업이 인가됐다고 서울 중구청이 4일 밝혔습니다.
서울 중구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도시계획시설(도로)사업 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을 이달 2일자로 인가해 고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길이 65m, 폭 14∼16m, 총면적 1천37.5㎡의 도로가 사업 시행지(장충동2가 200-1호 일대)에 2025년 12월까지 호텔신라에 의해 조성돼 한옥호텔의 진입로로 쓰이게 됩니다.
도로 면적의 대부분(879.5㎡)은 서울시 소유 체육용지 부지(지번 200-102, 9천775.4㎡)의 일부이며, 그 외에 호텔신라 소유 주차장 부지(지번 200-1, 1천838㎡) 중 89㎡와 대지(지번 202, 5만2천134㎡) 중 69㎡가 도로로 편입돼 서울시에 무상귀속됩니다.
호텔신라의 한국전통호텔 신축사업 계획은 작년 10월 서울시 건축위원회의 건축 심의를 통과했으며, 현재 중구청이 건축 허가 신청을 받아 검토와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건축 허가는 이르면 이달 안에 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호텔신라는 인근 남산 성곽길을 포함해 현재의 호텔 정문 인근을 전통공원으로 만들어 서울 장충동 일대를 전통 한옥 타운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