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피어난 열애설은 결국 황당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배우 김희원(49)과 박보영(30)은 "친한 동료사이일 뿐, 소설 같은 억측엔 고소할 것"이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도를 넘는 추측에는 강경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김희원과 박보영의 열애설이 확산되며 이목을 끌었다. 두 사람이 서울, 양평 등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는 글과 CCTV 캡처 사진이 게재돼 열애설로 이어졌다.
하지만 김희원, 박보영이 "사실무근"이라고 재빠르게 열애설을 진압하며 열애설은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김희원과 박보영은 영화 '피끓는 청춘'(2014), '돌연변이'(2015)에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김희원의 소속사 측은 3일 박보영과의 열애설과 관련 "황당하다. 사실무근"이라며 "김희원과 박보영은 친한 선후배일 뿐, 말도 안 되는 억측"이라고 했다.
현재 소속사가 없는 박보영은 직접 나서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는 팬카페를 통해 "저 다 컸네요. 이제 열애설도 나고"라며 "희원선배님이랑은 피끓는 청춘, 돌연변이를 하면서 친해졌고 지금은 나이를 떠나 좋은 친구 좋은 선후배 사이에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영덕에 대게 먹으러 갔을 때도 돌연변이 감독님이랑 셋이 갔는데"라며 "목격담까지는 그럴 수 있지만 시나리오를 쓰시는 분. 인터넷에서 잘 지켜보고 있다가 도 넘으시면 고소하겠습니다"라고 강경대응을 경고했다.
또 CCTV가 공개된 점에 대해 "영덕에 있는 카페 CCTV 캡처는 사진을 내려달라고 정중히 부탁할 계획이다. 동의하지 않은 부분"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보영을 비롯해 최근 스타들은 사생활 침해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하고 나섰다. 방탄소년단 정국도 지인과 함께 있던 CCTV가 불법적으로 공개됨으로써 사생활 침해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스타들의 사생활이 무자비하게 노출되고 있다. 이에 다수의 팬 역시 스타들의 안전과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소속사에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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