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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새 동료` 쇼 "지난해 부진은 스윙 교체 역효과"
입력 2020-01-04 01:59 
트래비스 쇼는 지난 시즌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합류한 내야수 트래비스 쇼(29)는 지난 시즌 부진에 대해 해명했다.
1년 400만 달러 계약에 블루제이스에 합류한 쇼는 4일(한국시간) '스포츠넷'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난 시즌 부진 원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해 그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86경기에 출전, 타율 0.157 출루율 0.281 장타율 0.270에 그쳤고, 시즌 종료 뒤 논 텐더 방출됐다.
그는 "일종의 역효과였다"며 스윙폼을 바꾼 것이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상태가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이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부진을 만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쇼는 2017년부터 2년간 밀워키에서 296경기에 나서 타율 0.258 출루율 0.347 장타율 0.497 63홈런 187타점을 기록했다. 2019시즌보다는 좋은 모습이었다. 그는 이때로 돌아갈 것을 다짐한 것.
그는 이어 "FA가 됐을 때부터 진지한 관심을 보여왔다"며 토론토를 새로운 팀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팀이 좋은 조건을 제시했을 때 고민할 필요도 없이 선택했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새로운 팀에서 1루수를 맡을 예정인 그는 필요하다면 3루수와 2루수도 소화할 수 있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한 경험이 있다.
토론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캐반 비지오에 이어 통산 203세이브를 기록한 제프 쇼의 아들인 트래비스 쇼까지 합류하면서 올스타 출신 2세들로 내야를 구성하게 됐다. 쇼는 "대단한 일이다. 내야수가 모두 메이저리그 2세대로 구성된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며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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