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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토트넘, 손흥민 공백+무리뉴 악영향”
입력 2020-01-04 00:00 
중국 유력매체가 최근 토트넘 부진 이유로 징계에 따른 손흥민 결장과 무리뉴 감독 전술 문제를 꼽았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최근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로 부진하다. 중국 매체는 주제 무리뉴(57·포르투갈) 감독 전술 문제와 징계에 따른 손흥민(28) 공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은 2일 자체 체육기사에서 손흥민은 드리블과 돌파에 모두 능하다. 이런 선수가 없다보니 토트넘은 공격 다양성이 부족했다. (손흥민 같은 선수가 있으면) 팀 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않더라도 개인 능력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라고 봤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결장한 직전 3경기에서 1승 1무 1패에 그쳤다. ‘시나닷컴은 토트넘은 오는 12일 EPL 단독 선두 리버풀과 만난다. 2월에는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손흥민은 (징계를 마치고) 돌아오지만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27·잉글랜드)이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했다”라고 지적했다.
‘시나닷컴은 케인 공백은 (손흥민보다) 더 메우기 힘들 수 있다. 게다가 무리뉴 감독 부임 후 토트넘 경기력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패스 실수다. 사우스햄튼에 골을 허용한 것도 패스 실패에서 비롯됐다. EPL은 어떤 팀이라도 상대 패스를 차단하면 신속한 역습을 전개할 수 있다”라고 꼬집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2019-20시즌 EPL 21라운드 원정에서 경기 시작 17분 만에 실점하며 사우스햄튼에 0-1로 졌다. ‘시나닷컴은 토트넘은 반복된 실책 속에 (공격에 가담한 선수들이 수비를 커버하려고) 급하게 내려가는 일이 되풀이됐다. 사우스햄튼전 패스 미스만 무려 128번이었다”라고 분석했다.
‘시나닷컴은 무리뉴 감독은 수비 문제를 해결한답시고 전술을 빈번하고 바꾸고 있으나 토트넘에 해만 끼치고 있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선수들이 뭉쳐 있다 보니 공격 전개가 제대로 되지 못했다”라고 비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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