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119 인명구조견` 태양·태주, 119특수구조단 배치…재난 현장서 활약
입력 2020-01-03 14:57 
지난해 12월 30일부터 119특수구조대에 배치된 119 인명구조견의 모습. 오른쪽이 태양(핸들러 소방교 김행덕), 왼쪽이 태주(핸들러 소방교 신준용). [사진 제공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새 인명구조견 '태양'과 '태주'가 지난달 30일 서울119특수구조단에 배치돼 활동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된 인명구조견 태양과 태주는 모두 마리노이즈종으로, 2017년 3월 15일 나란히 태어났다. 인명구조견 핸들러 전문훈련과정에 참여해 수료한 바 있으며, 국가공인 2급 인명구조견 자격을 갖고 있다. 또 이들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2주간 전문훈련과정을 통해 산악 수색, 재난붕괴 수색 실습 등 재난현장에서 활용할 기술을 익혔다. 인명구조견들과 함께할 핸들러 2명도 전문훈련과정에 참가했다. 태양은 김행덕 소방교, 태주는 신준용 소방교를 핸들러로 두고 각종 재난현장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인명구조견은 구조대원이 진입할 수 없는 붕괴매몰 현장, 주·야간 산악사고 현장 등에 투입돼 인명탐색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들에 앞서 2013년 6월부터 인명구조 현장을 누볐던 '모란'과 '맥'은 지난달 30일 퇴역하고 일반인에게 분양됐다. 이로써 서울시가 현재 보유·운용하는 인명구조견은 2015년 활동을 시작한 '비호', 태양, 태주 등 모두 3마리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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