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2020년 희망 담은 새해 첫 경매
입력 2020-01-03 10:30  | 수정 2020-01-03 11:08
【 앵커멘트 】
2020년 새해를 맞아 시무식으로 한 해 업무를 시작하는 곳이 많을 텐데요.
항구 도시 부산에서는 새해 첫 경매를 시작으로 활기찬 한 해가 시작됐습니다.
부산공동어시장 초매식 현장을 안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매가 시작되자 중도매인들의 손짓이 빨라집니다.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지고, 경매사의 손놀림도 점점 빨라집니다.

(현장음)

▶ 인터뷰 : 김일웅 / 중도매인
- "어민들의 조업이 잘돼 선사나 유통업자들이나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풍요로운 한 해가 됐으면…."

부산공동어시장의 지난해 위판물량은 12만 4천 톤으로 1971년 이후 48년 만에 13만 톤 이하로 떨어지는 저조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한일어업협정 지연에 따른 어획량 감소와 수산물 소비 부진 등으로 불황을 겪었습니다.


올해는 이런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위판목표를 15만 톤으로 정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공동어시장의 공영화와 현대화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 인터뷰 : 오거돈 / 부산시장
- "60년 동안 부산시민 모두의 숙원사업이었던 부산공동어시장 공영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해입니다. 여기에 1,200억 원의 국비가…."

새해 첫 경매의 활기찬 기운이 1년 내내 계속되기를 어민들은 기원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정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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