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시내에서 최소 9명의 사상자를 낸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은 지난 1일 새벽 리우 시 북부 콤플레수 두 알레망 빈민가의 한 주택에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최소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2명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1명은 치료 받던 중 숨졌다.
나머지 6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져 인명피해는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은 마약밀매조직이 마약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난 주택은 마약밀매조직의 '마약실험실'로 밝혀졌으며 해당 지역은 현지 경찰의 마약밀매조직 단속이 수시로 일어나는 곳이다.
사고현장인 콤플레수 두 알레망은 리우의 대표적 빈민가로 경찰의 고강도 작전으로 인명피해도 일어나고 있다.
리우 주 정부 산하 공공안전연구소(ISP)는 지난 2019년 1∼10월 빈민가에서 경찰과 마약밀매조직의 충돌에 따른 사망자가 1546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1년간 보고된 사망자 수인 1534명을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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