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올해 첫 주주총회도 역시나 넥센타이어
입력 2020-01-02 17:42  | 수정 2020-01-02 20:17
◆ 레이더 M ◆
다음달부터 2020년 정기주주총회가 시작된다. 주총 1호는 넥센타이어가 유력하며 21년 연속 '주총 1호 개최사'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이르면 다음달 18일께 정기주총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올해 1호 주총이다.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사내·사외이사 선임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넥센타이어는 주총 소집 통지에 앞서 이사회를 개최해 주총일, 장소, 의안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주총 소집은 주총 2주 전까지다. 아직 이사회는 개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월 18일 또는 19일에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주총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도 주주 중시 경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들에게 지난해 경영 성과를 빨리 알리고, 배당금도 일찍 지급하자는 의도로 주총을 다른 기업보다 빨리 열어 왔으며 이 같은 기조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는 2000년부터 12월 결산법인 중 가장 먼저 정기주총을 실시해오고 있다. 강병중 회장이 1999년 우성타이어 인수 후 2000년 사명을 넥센타이어로 바꾼 이후 이 같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작년에는 정기주총을 2월 19일 개최했다.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넥센타이어처럼 지난해 2월 정기주총을 개최한 코스피 상장사는 5곳(미원화학·S&T중공업·S&T모티브·S&T홀딩스·S&TC)에 이른다.
[정승환 기자 / 우제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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