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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망사고` BJ 동료 사과 "명백한 범죄, 옹호할 생각이 없어"
입력 2020-01-02 17: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낸 아프리카TV BJ 강모씨의 동료들이 사과했다.
31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강씨가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서초구 이수고가 아래 도로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의 차량은 이수고가 옆 경계석을 들이받은 후 옆 차로를 달리던 오토바이를 덮친 것으로 파악됐다. 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 결과 면허정지 수치가 나왔다.
당시 사고를 낸 차량이 노란색 마세라티로 알려져 누리꾼들은 강씨라는 성과 차량 등을 조합해 이 BJ가 누구인지 찾았다. 강씨는 지난해 아프리카TV 시상식에서 상을 받기도 했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던 BJ다.

이와 관련해 강씨가 소속된 크루의 동료들은 1일 방송을 켜고 사과를 했다. 이들은 강씨가 음주운전 교통사고 혐의로 유치장에 수감, 조사 중이라고 밝히며 "OO크루를 이끌고 있는 리더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건으로 인해 사망하신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은 명백한 범죄이기 때문에 옹호할 생각이 없다”며 "크루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크루원으로써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다. 당분간 방송을 쉬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프리카TV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뉴스기사에 (귀가조치)는 오보"라고 정정하며 "크루를 이끌고 있는 책임자로써 책임을 느끼고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또 "경찰 조사를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혐의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저희는 이를 옹호할 생각은 없다. 음주 정도가 어떠하고 사고의 경위가 어떠하든 음주운전은 분명한 범죄이기 때문"이라며 "항상 밝고 즐거운 모습으로 팬분들을 만나야 하지만 당분간은 그렇지 못하더라도 너그러운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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