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대는 `쏘카보다 따릉이` 선호…가장 익숙한 공유경제 플랫폼은 에어비앤비
입력 2020-01-02 16:41  | 수정 2020-01-02 17:02
[사진 출처 = 캐치, 매경DB, 쏘카]

20대 성인남녀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유경제 플랫폼은 숙박으로 나왔다. 또 공유경제 플랫폼 대표주자로 인식되는 카셰어링보다 공유 자전거를 더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사이트 캐치는 20대 회원 857명을 대상으로 '공유경제 서비스'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캐치 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20대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공유경제 서비스를 '이용해 본적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공유경제 서비스를 더 많이 사용했다. 여성 응답자(485명) 중 79%(383명), 남성 응답자(370명) 중 69%(254명)가 공유경제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답변했다.

가장 익숙한 공유경제 플랫폼은 에어비앤비로 대표되는 숙박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43%가 에어비앤비를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 공유 자전거인 따릉이(34%), 카셰어링인 쏘카(9%), 공유 오피스인 위워크(7%) 순이었다.
에어비앤비의 경우 여성 49%, 남성 36%가 가장 익숙한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꼽았다. 이와 달리 쏘카는 남성 13%가, 여성 5%만이 익숙하다고 응답했다.
공유경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편리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35%)'로 나왔다. 뒤를 이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29%)', '자동차-사무실처럼 고비용의 상품을 빌려 쓸 수 있어서(14%)', '이용만 하면 되고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되어서(12%)' 순으로 나왔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담당 부장은 "이번 조사로 2000년대 후반에 등장하기 시작한 공유경제 서비스가 이제 일상생활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는 게 확인됐다"며 "국내에서는 모빌리티 분야 공유경제가 논란이 되고 있지만 공유경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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