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2020년 첫 날 중동 지역 카타르에서 루사일 프라자 타워 PLOT4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작년 12월 베트남, 싱가포르에서 잇단 수주에 이은 새해 첫 마수걸이 수주로 올해 해외수주량 증가 계획 달성에 청신호를 켜게 됐다.
현대건설은 2일 카타르 부동산 개발회사(Lusail real-estate Development Company)에서 발주한 총 약 6130억원 규모의 루사일 프라자 타워 PLOT4 공사 낙찰통지서(LOA, Letter of Award)를 단독 접수했다고 발혔다.
카타르 루사일 프라자 타워 PLOT4공사는 카타르 루사일 시티 금융지역 일대(Lusail City Financial District)에 지하 5층~지상 70층 오피스 빌딩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4개월로 준공 목표는 2022년 10월 말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9년 도하호텔 및 회의센터 공사로 카타르에 첫 진출한 이후 총 22건(약 94억 달러)의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현재 카타르 알 마하 유아청소년 의료센터, 카타르 알부스탄 도로공사 등 4개 현장에서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작년 카타르 지역에 국립박물관, 루사일 고속도로 등 랜드마크 사업장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탑티어(Top-Tier) 위상에 걸맞게 풍부한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공사 수주량을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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