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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르브론, 스턴 前 NBA 총재 사망 애도
입력 2020-01-02 14:14  | 수정 2020-01-02 14:27
데이비드 스턴 NBA 전 총재가 농구 세계화에 지대한 공을 세우고 향년 77세로 사망했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르브론 제임스 등 전·현 스타들도 애도를 표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정문영 기자
데이비드 스턴 미국프로농구(NBA) 전 총재가 뇌출혈 투병 끝에 77세의 나이로 숨졌다. 코비 브라이언트(41)와 르브론 제임스(35·LA레이커스) 등 전·현 스타들도 애도를 표했다.
NBA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스턴 전 총재가 3주 전 있었던 뇌출혈로 가족 곁에서 숨을 거뒀다”라고 발표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농구는 스턴 전 총재의 리더십과 비전을 통해 다방면으로 발전했다. 존경한다. 정말 고마웠다. 명복을 빈다”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르브론 제임스도 고인이 무대 위에서 내 이름을 부르고 함께 악수했던 그 순간을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다”라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 스턴 전 총재가 2003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제임스를 호명하며 단상으로 부른 것을 떠올린 것이다.
고인은 1984~2014년 NBA 총재로 재직하며 농구 세계화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고등학교 졸업 후 NBA에 바로 진출한 후) 난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농구라는 아름다운 종목에 대한 스턴 전 총재의 헌신에 정말 감사하다”라고 고마워했다.
스턴 전 총재의 업적에 대해 르브론 제임스는 NBA를 미국프로농구만이 아닌 세계인이 즐기는 대회로 만들겠다는 목표는 고인만이 그릴 수 있는 미래였다. 그리고 (가능성을 실제로) 실현했다”라고 극찬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스턴 전 총재를 개인적으로 알 수 있던 것은 영광이었다. 명복을 빈다. 고인의 가족과 친구들이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낸) 아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라고 애도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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