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 클라우드·피츠 가격 내린다…종량세 도입
입력 2020-01-02 09:59 
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및 `피츠`. [사진 제공 = 롯데칠성]

롯데칠성음료는 맥주 '클라우드'와 '피츠 수퍼클리어'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캔맥주 500㎖는 기존 1880원에서 1565원으로, 피츠 캔맥주 500㎖는 1690원에서 1467원으로 각각 출고가가 낮아진다. 반면 케그(20ℓ)의 경우 클라우드는 기존 3만7000원에서 3만8108원으로, 피츠는 3만430원에서 3만4714원으로 오른다.
이번 결정은 올해부터 주류 과세 체계가 바뀐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정부는맥주와 탁주에 대한 과세 체계를 가격 기준의 '종가세'에서 용량 기준의 '종량세'로 바꾸기로 했다. 이 경우 술의 용량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캔맥주 세금 부담은 줄어드는 반면 케그는 다소 늘어나게 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비자 혜택을 확대한다는 정부의 정책에 공감하며 종량세 전환에 맞춰 출고가격을 인하한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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