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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 "자기자본 1조원·업계 톱10 수익력 갖춘 중형증권사로 도약"
입력 2020-01-02 09:43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 [사진 제공 =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는 "2020년 경영목표를 'No.1 중형증권사 도약을 위한 핵심기반 확보'로 정했다.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자기자본 1조원과 업계 톱 10의 수익력을 갖춘 No.1 중형증권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취임 첫 해 수치적으로 그 가능성을 확인한 바, 올해는 질적으로 확고한 수익모델과 목표달성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검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가치와 철학을 회사와 함께하는 분들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목표를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뿐만 아니라 실제적, 정성적 방법론에 대한 생각까지도 함께 해야 낭비요소를 줄이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라며 "각자의 능력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지금은 조직력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김 대표는 경쟁사나 해외 사례를 살펴보고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올해부터 강화되는 전사 전략 및 사업부 기획 부문의 분발을 요구한다"라며 "리서치본부 역시 그 동안의 홀세일 지원뿐만 아니라 IB, S&T, 리테일 등을 위한 전사적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 시장 변화를 항상 먼저 점검하고 전사에 전파해야 할 등대지기로서 빠르고 현명한 분석으로 영업 지원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정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자연히 포트폴리오 효과가 감소해 전반적인 위험 계수가 높아질 수 있다며 적극적인 위험관리의 필요성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요즘들어 여러 거래 기관들에서도 위험관리를 강화하고 있고 특히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둘러싼 논란들이 더해지고 있는 것을 보건데 확실히 위험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진정한 의미의 자본효율성이란 과거처럼 단편적인 ROE나 ROI를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발채무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여 투자자와 회사가 모두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물론, 사회가 금융기관에 요구하는 신선하고 창의적인 순기능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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