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현장 NOW] 검단파라곤 센트럴파크, 無규제·역세권·학세권…검단 최고 입지단지
입력 2020-01-01 17:46  | 수정 2020-01-01 21:30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풍선효과로 인해 수도권의 비규제지역 부동산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검단신도시에서 새해 마수걸이 아파트 분양단지가 나온다. 2기 신도시인 검단은 규제에서 비켜나 있는 데다 올해 하반기부터 그간 '미분양 무덤'이라는 오명을 벗고 인기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주목된다.
동양건설산업은 3일 견본주택을 열고 인천 검단신도시에 '검단파라곤 센트럴파크' 1122가구에 대한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새해 전국 첫 아파트 분양 단지이고 지난해 5월 이 회사가 분양한 '검단파라곤 1차' 887가구에 이은 이 지역 두 번째 공급이다.
검단신도시 AA2블록에 지어지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1122가구 규모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 단일 면적,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가장 우수한 입지로 꼽히는 곳이다. 역세권, 학세권, 숲세권을 갖추고 있다. 개통이 예정된 인천지하철 1호선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인 데다 인근에는 영어마을과 국제학교, 유치원, 초·중·고교가 접해 있다. 특히 축구장 10개 크기(5만5696㎡)의 대형 근린공원이 맞닿아 있으며 인근에는 계양천 수변공원과 중심 상업시설이 위치해 있다.
검단신도시는 수도권 신도시로서는 보기 드물게 비규제지역이다.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수도권으로 옮겨가는 풍선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단지는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이 없다. 가구주가 아닌 가구원도 청약이 가능하다. 또 추첨제를 통해 전체 물량의 80%를 선정하기 때문에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다만 전매제한 기간은 3년이다.
이번 분양은 향후 검단신도시 부동산 시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검단신도시를 포함한 인천시 서구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했지만 여름부터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지난해 5월 분양한 '검단 동양파라곤1차'가 인천지하철 연장과 9호선 연결 GTX-D 등 교통 호재가 잇따르며 완판을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검단신도시가 있는 인천 서구의 미분양 물량은 9가구에 불과하다.
검단신도시의 여러 개발 호재 중 교통 개발 호재가 핵심이다.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대도시권 광역교통비전 2030'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 및 GTX-D 노선 신설 계획이 포함됐다.
2024년 인천지하철 1호선이 연장 개통되면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3개 정거장이 신설되며 김포공항역까지 약 6분이면 갈 수 있고, 계양역에서 서울역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또 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 직결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서울과의 접근성은 더욱 높아진다. 인천지하철 2호선(검단신도시∼일산킨텍스)도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고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현재 운영 중인 영어마을과 에더블 국제학교가 단지와 맞닿아 있고 유치원, 초·중·고교도 단지 바로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3일에 문을 여는 견본주택은 인천시 서구 원당동 329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2년 6월이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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