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2019 SBS 연기대상] 김남길, 대상 수상 동료들에게 공 돌려..‘열혈사제’ 8관왕(종합)
입력 2020-01-01 01:37 
김남길 대상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배우 김남길이 ‘2019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주인공이 됐다.

‘2019 SBS 연기대상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미디어센터에서 신동엽, 장나라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열혈사제에서 맹활약한 김남길이 받았다. 그는 조심스럽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뭐라고 해야 할지..”라며 사실 상을 받으려고 연기를 했었다. 허나 이번 작품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더 생각하게 됐다”고 진심어린 속내를 드러냈다.


더불어 그는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고, 오늘의 김남길 보다 내일의 김남길이 나올 수 있도록 함께해준 ‘열혈사제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좋은 감독님, 스태프들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동료를 만나는 것도 어렵다 생각한다. 여러분들도 좋은 분들을 만났으면 좋겠다. 건강해라”고 덧붙였다.

연출가들이 직접 선정한 프로듀서상은 ‘VIP 장나라가 차지했다. 장나라는 ‘VIP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거론하며 나의 엄청난 자랑들이다. 앞으로도 그럴 거다”고 진심어린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고민시 금새록 음문석 신인상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생애 하나 뿐인 신인상에는 음문석, 고민시, 금새록이 트로피를 차지했다.

음문석은 천천히 하나씩 지금보다 열심히 더 연기 잘하라는 의미로 상을 받고 최선을 다해서 겸손하게 연기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고민시는 수상 확률이 없어 선배님들 축하해드리러 왔는데..”라며 감회가 새롭다. 감사합니다”고 털어놨다. 이후 올라온 금새록 역시 정말 받을 줄 몰랐는데, 감사합니다”고 말하며 울먹거렸다. 급기야 ‘열혈사제 감독, 스태프, 함께한 배우들을 열거하며 고마움을 표했고, 가족들에게 엄마 상 받았어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안겼다.

베스트커플상은 ‘배가본드에서 호흡을 맞춘 이승기-배수지 커플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특히 이승기는 1년 내내 좋은 얼굴 컨디션을 유지해준 배수지에게 감사하다”고 언급해 폭소케 했다.

조정석 이하늬 이승기 배수지 서준영 심이영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화면을 훔치는 베스트캐릭터상은 정문성과 표예진에게로 돌아갔다.

우수상 부문에는 이상윤, 이세영, 김성균, 한예리가 이름을 올렸다. 이세영과 한예리는 눈물을 흘려 더욱 뭉클하게 했다.

최우상 부문의 트로피는 서도영, 심이영, 이승기, 배수지, 조정석, 이하늬에게 돌아갔다. 특히 이승기와 배수지는 베스트커플상을 포함해 2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이하 수상사 및 수상작 명단.

▲신인상 : 음문석(열혈사제), 금새록(열혈사제), 고민시(시크릿 부티크)

▲조연상 : 문정희(배가본드), 이청아(VIP), 고준(열혈사제)

▲베스트 커플상 : 배수지 이승기(배가본드)

▲우수상 미니시리즈 : 이상윤(VIP), 이세영(의사요한)

▲우수상 중편드라마 : 김성균(열혈사제), 한예리(녹두꽃)

▲한류 콘텐츠상 : 배가본드

▲최우수상 장편드라마 : 서도영(맛 좀 보실래요), 심이영(맛 좀 보실래요)

▲최우수상 미니시리즈 : 이승기(배가본드), 배수지(배가본드)

▲최우수상 중편드라마 : 조정석(녹두꽃), 이하늬(열혈사제)

▲프로듀서상 : 장나라(VIP)

▲대상 : 김남길(열혈사제)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