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양곤 교수 "100만달러 걸린 리만가설 증명했다" 주장…수학계 검증 남아
입력 2019-12-31 16:36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양곤 전북대 명예교수가 상금 100만달러가 걸린 세계 7대 수학 문제 중 하나인 '리만 가설'을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 교수는 "미국 클레이수학연구소(CMI)가 제시한 21세기 7대 수학 난제 중 하나인 리만 가설을 풀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가설에 대한 관심은 20여년 전부터 있었는데 최근 반년 동안 집중적으로 연구한 끝에 문제를 풀었다"며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100% 확신한다"고 말했다.
리만 가설은 지난 1859년 독일의 수학자 리만에 의해 처음 제기됐지만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난제로, 리만제타함수의 자명하지 않은 해(비자명해)가 2분의 1 선상에만 있는가가 문제로 남아있다.

김 교수는 "최근 국제수학 학술지(SAS international publications)로부터 논문을 보완해 신속히 보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사실상 출판 예정 논문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수학자들이 이 가설의 증명에 도전했으나 학계의 검증을 받는 데는 실패했다.
김 교수의 주장이 증명되면 그는 CMI의 상금 100만달러(약 11억 5000만원)를 받을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국제학술지의 추가 검증과 엄격한 학계 검증 및 심사 단계를 거쳐야 한다.
CMI 측은 지난 2000년 ▲P 대 NP ▲리만 가설 ▲푸앙카레 추측 ▲버츠 스위너튼 다이어 추측 ▲호지 추측 ▲내비어-스톡스 방정식 ▲양-밀스 가설 등을 수학계 7대 난제로 발표하고 상금 100만달러씩을 제시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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