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밑 한파에 전국 꽁꽁…설악산 체감온도 영하 32도
입력 2019-12-31 08:41 
세밑 한파가 시작된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외국인들이 고궁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올해 마지막날인 31일 강원도 전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설악산의 체감온도가 영하 3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몰아쳤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설악산 중청과 인제 향로봉 영하 19.8도, 대관령 영하 13.7도, 철원 영하 11.7도, 춘천 영하 8.9도, 원주 영하 7.6도, 속초 영하 5.4도, 강릉 영하 4.7도 등이다.
설악산은 평균 초속 8.3m의 강풍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32도로 떨어졌고, 대관령도 영하 23도를 기록했다.
중부지방도 서울 영하 9.5도, 경기 연천 영하 13.5도, 양주 영하 12.1도, 포천 영하 11.2도, 파주 영하 10.9도, 충북 제천 영하 8.8도, 괴산 영하 8.2도, 음성 영하 8.1도, 세종 영하 7.9도, 천안 영하 7.7도 등의 추운 날씨를 보였다.

경북에서는 대구 영하 4.3도, 구미 영하 4.4도, 안동 영하 6.9도를 기록했고,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으로는 칠곡 팔공산이 영하 10.1도까지 떨어졌다.
경남에서는 거창 영하 3.6도, 산청 영하 2.8도, 창원 영하 1도 등으로 영하권을 기록했다.
부산도 올겨울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0.9도, 체감기온은 영하 4도를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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