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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광고모델 발탁→팬미팅...`꿈만 같은 91, 19`[MK이슈]
입력 2019-12-30 16:06  | 수정 2020-01-15 13: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가수 양준일(50)이 광고 모델로 발탁돼 화제다. 양준일은 생애 첫 CF에 이어 31일 팬미팅으로 꿈만 같은 2019년을 마무리한다.
롯데홈쇼핑은 30일 "양준일을 유료회원제 서비스인 '엘클럽' 광고모델로 발탁했다"고 알리며 SNS에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홍보 영상은 양준일의 히트곡 '리베카'를 개사해 뮤직비디오 형태로 만든 것으로 영상 속 양준일은 '시간 여행자' 답게 1991년 데뷔 당시 패션과 안무를 2019년에 맞게 멋지게 재해석했다.
양준일은 "광고 모델이 됐다는 사실이 꿈만 같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생애 첫 광고 촬영을 하게 돼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양준일은 2019년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소환한 90년대 가요스타다. 유튜브에서 과거 가요프로그램 영상 일명 '온라인 탑골공원'이 인기를 끌면서, 특히 지금 봐도 손색없는 양준일의 시대를 앞서간 노래와 춤, 패션 및 헤어 스타일 등에 1020세대도 열광했다.
1991년 가요계에 데뷔한 양준일은 '리베카', '가나다라마바사'(Pass Word), '댄스 위드 미 아가씨'(Dance With Me 아가씨) 등 히트곡을 남기며 짧게 활동한 뒤 자취를 감쳤다. 10년 뒤 V2라는 그룹을 결성해 '판타지(Fantasy)'를 발매했으나 반응이 신통치 않자 미국으로 돌아가 음식점에서 서빙을 하며 지냈다.
그러던 양준일은 유튜브의 뜨거운 인기를 타고 JTBC 음악 예능프로그램 '트유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하며, 인생의 대 전환을 맞았다. 50대가 된 양준일은 여전히 타고난 연예인이었고, 팬들은 돌아온 '리베카'에 뜨겁게 환호했다.
양준일은 최근 부인과 귀국, 한국에 정착할 의사를 밝혔다. 방송 섭외는 물론이고 CF 섭외 등이 물밀듯 밀려오고 있다는 후문. 지난 26일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룸'의 마지막 '문화초대석'에 출연한 양준일은 "꿈만 같다"며 행복해 했고, 손석희 앵커는 "요즘 이렇게 행복한 사람을 보기 드문데 보기 좋다"며 흐뭇하게 환영했다.
1991년 데뷔한 양준일은 2019년 마지막 날을 또 한번 꿈처럼 보낸다. 이날 순식간에 매진된 팬미팅이 열려 팬들의 환호 속에 귀국을 실감할 예정이다. 팬미팅에 앞서 기자간담회도 열린다. 2019년 마지막 날을 가장 뜨겁게 달굴, 양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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