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 직거래하겠다` 만나 강도로 돌변한 괴한…나흘째 수사 난항
입력 2019-12-30 15:4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금을 직거래로 구매하겠다며 만난 40대 판매자를 둔기로 폭행하고 달아난 범인을 찾고 있는 경찰이 나흘째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30일 충남 논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확인하고 있으나 나흘째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앞서 지난 27일 10시 20분께 범인은 계룡시 한 도로에서 A(44)씨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내리치고 A씨의 금과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났다.
20대로 추정되는 범인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승용차를 발견했지만 그곳에서 범인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는 발견하지 못했다.
A씨는 두개골 골절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8일 끝내 숨졌다. 이에 따라 피해자의 추가 진술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경찰은 A씨가 정신을 잃기 전 "금 100돈을 사겠다는 사람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피해자가 중고 거래 사이트에 판매글을 올린 것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다음 날 해당 사건 전담팀을 꾸려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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