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자폐증 앓던 초등생 11층 아파트서 추락사

발달장애와 자폐증을 앓고 있던 초등학생이 아파트 11층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8분께 인천시 서구 마전동 한 15층짜리 아파트 11층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 A군이 1층 화단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군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A군은 어머니가 빨래하는 사이 안방 발코니를 통해 화단으로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A군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빨래를 하고 난 뒤 아이가 보이지 않아 찾아봤더니 아래 화단에 떨어져 있었다"고 했다.
A군은 발달장애와 자폐증 등을 앓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