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경제 제제 속에서도 '경제건설 집중'을 중요한 과제로 천명했다. 미국과의 정상회담으로 부분적인 제재를 이룬 뒤 부흥을 꾀하려던 구상은 여지 없이 무너졌다. 이런 가운데 '경제건설 집중' 과제가 2020년 경자년(庚子年)에도 지속될 지 여부를 진단해 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전국대학교부동산교육협의회(이하 전부협)는 내년 1월 3일 오후 2시부터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2020년 북한 신년사 도시·주거분양 분석'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상희 LH 토지주택연구원과 정은이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 부연구위원이 나와 각각 '북한 도시의 변화와 시사점(정비·개발 등)'과 '주택의 변화와 시사점(공급과 질의 변화)'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강원대 정희남 부동산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이병만 LH 남북협력처장, 공민달 북한토지연구원장, 김병욱 북한개발연구소소장이 패널로 참여하는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는 100명 한정으로 일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전국대학교부동산교육협의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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