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간증시전망] "12월 수출 턴어라운드·1월 효과로 긍정적 센티먼트 지속"
입력 2019-12-28 13:33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다음주(12월 30~1월 3일) 국내 주식시장은 12월 수출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가운데 1월 효과 등으로 긍정적인 센티먼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주간 예상밴드는 2150~2250선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한국 수출은 -6.7~-8.5%로 전월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1월 한국 수출이 바닥 확인 정도였다면 12월부터는 수출 단가가 상승해 턴어라운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반년 뒤 경기를 나타내는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가 약 2년 반 만에 상승 반전했다. 이를 통해 한국 수출 개선과 기업이익 개선의 선순환이 기대되고 있다.
은행 규제를 완화하는 미국 볼커룰 개정안이 내년 1일부터 발효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김 연구원은 "미국 볼커룰 개정안의 발효가 이머징 자금 유입의 극적인 변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기존의 비효율적 거래 보고 제도 간소화와 자본·유동성 규제 축소"라며 "일부 외국계 중소형 은행들의 운용 재량 확대 정도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 1월 3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된다. 그는 "경기 판단은 이전 회의에 비해 상향 조정됐을 가능성이 높고,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재확인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미국 시장 상승의 주요 원인은 통화정책에 대한 안도감이고, 반대로 4월 이후 유동성 공급 일몰에 대한 불안감을 언급하는 의견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연준의 스탠스를 확인하려는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