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설 이전 중폭 개각 검토
입력 2009-01-13 09:13  | 수정 2009-01-13 09:13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말, 적어도 설 이전에 개각을 단행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대 권력기관 일부와 청와대 수석 1-2명도 교체될 가능성이 큽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말,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한 중폭 이상의 개각과 함께 청와대 진용을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팀에 대해서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전광우 금융위원장,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등 일괄교체설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과 임태희 이한구 한나라당 위원, 금융위원장에는 김석동 전 재경부 차관과 양천식 전 금감위 부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안보팀의 경우에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김하중 통일부 장관의 교체가 확실하고, 이상희 국방부 장관도 교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청와대 수석 가운데 교체 대상자로는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을 비롯해 맹형규 정무수석, 정동기 민정수석, 강윤구 사회정책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교체 폭은 1-2명 차원이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4대 권력기관의 경우, 김성호 국정원장과 어청수 경찰청장, 여기에 그림뇌물 의혹을 받고 있는 한상률 국세청장 등이 교체대상에 올라있습니다.

교체될 경우, 경찰청장에는 김석기 서울청장이 유력하며, 국정원장에는 김경한 법무부 장관과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개각과 관련해,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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