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자사 채권중개서비스인 '채권중개플랫폼'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SK증권은 이에 2020년 10월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채권중개플랫폼은 거액 자산가, 기관투자자에 집중된 채권투자의 기회를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채권중개플랫폼은 하나의 플랫폼에 다수의 증권사가 보유한 채권을 공동으로 판매하고 투자자가 거래 증권사와 무관하게 다양한 채권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다. 소액(최소 1만원)으로 자유롭게 투자 할 수 있어 현금 유동성과 거래 편의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또 서비스 이용 시 채권투자 전문 자문사인 '한국채권투자자문'과의 제휴를 통해 VIP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PB의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한편,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위원회의 주관으로 기존 금융 규제로 인해 진행이 불가했던 Biz.모델을 심사하고, 혁신성, 소비자 편익 등을 평가하여 최대 4년간 해당 규제 적용의 예외를 인정하는 제도이다.
SK증권 관계자는 "채권중개플랫폼을 통해 소액 투자자들에 대한 채권 투자의 대중화와 채권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여러 증권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