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우스꽝스러우면 어때요"…경남도 SNS 인기
입력 2019-12-26 10:31  | 수정 2019-12-26 11:12
【 앵커멘트 】
경상남도가 SNS를 통해 도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딱딱하고 사무적인 태도를 벗어던지고 망가지고 우스꽝스러움을 더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상남도 도청 광장에 파란색 곰이 나타났습니다.

경남도정의 홍보를 책임질 ‘산기슭곰입니다.

"인생이란 무엇인지, 청춘은 즐거워."

이달 초 첫선을 보인 산기슭곰은 도내 18개 시군을 돌며 도민들과의 소통에 나섭니다.

다소 건방지고, 심술궂은 산기슭곰은, 툭툭 내뱉는 말로 도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머리띠와 선글라스를 낀 공무원들이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기탄없이 대화를 주고받으며 퀴즈를 풉니다.

경남도의 정책 등 도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 인터뷰 : 김용진 / 경남도청 민생안전점검과
- "사람이 9명이네요? 이게 끝이네요? 딩동댕!"

경상남도가 운영하는 유튜브 [모리나]는 업로드 3회 만에 4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백운화 / 경남도청 공보관실 미디어담당
- "여러 가지 소통을 통해서 필요한 정책이라든지 관광지 정보 등이 잘 전달되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딱딱함을 벗어던진 경남도의 공감행정이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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