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담배도 끊고 돈도 벌고"…적금이 건강 도우미
입력 2019-12-25 19:30  | 수정 2019-12-30 09:16
【 앵커멘트 】
이맘때쯤이면 보통 내년에 금연이나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다짐들 많이 하실 텐데요.
이런 분들 이 리포트 잘 보시기 바랍니다. 건강에 돈까지 챙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조성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기자 】
금연을 결심한 30대 직장인입니다.

이 씨가 금연 도우미로 선택한 것은 다름 아닌 한 시중은행의 적금 상품.

▶ 인터뷰 : 이 모 씨 / 서울 성북구
- "(은행에서) 매일 응원문자를 주신다고 하더라고요. 회신하면 입금이 된다고 하고 쌓이면 최고 3%까지 금리를 준다고…."

10월 말 현재 은행의 1년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1.62%.

거의 1.4%의 추가금리를 얹어주는 상품인 만큼 실제 금연 목표를 이뤘는지 보건당국의 인증을 받아야합니다.


또 다른 은행에선 금연뿐 아니라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금리를 더 주는 적금으로 시장에서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은행 상품담당자
- "목표를 계속해서 달성했을 때 우대금리를 드리는 최대 연 2.5%의 목표달성형 상품입니다. 기존 상품보다 다소 금리가 높은 편입니다. "

또 금연이나 다이어트, 커피 안 마시기 가운데 하나만 달성하면 최대 연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거나, 걷기만 해도 기본금리 2%에 0.1%포인트를 더 얹어주는 상품도 있습니다.

특히 이들 은행 가운데 일부는 확인 없이 건강 관련 서약만 써도 우대금리를 주기도 합니다.

초저금리 시대, 건강도 관리하고 돈도 벌 수 있는 일석이조 상품들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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