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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에 강한 루친스키 재계약, 에이스 지킨 NC
입력 2019-12-24 15:37 
루친스키가 NC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강팀에 강한 루친스키는 NC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020년에도 드류 루친스키(31)와 함께 한다. 이는 NC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NC는 루친스키와 재계약 합의를 마쳤다. 공식 발표만 없을 뿐이다. 그동안 루친스키와 긍정적인 대화를 오갔으며, 협상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친스키는 2019년 30경기 177⅓이닝 9승 9패 평균자책점(ERA) 3.05 성적을 남겼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4.64는 리그 전체 투수들 가운데 5번째에 속했다.
리그 2~4위였던 조쉬 린드블럼(32·밀워키 브루어스), 김광현(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앙헬 산체스(30·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해외로 떠났다. 1위 양현종(31·KIA 타이거즈)과 더불어 KBO리그 정상급 투수라 부를 만하다.
NC는 간판타자 나성범(30)의 시즌아웃 부상에도 73승 2무 69패, 5위로 와일드카드에 진출했다. 나성범은 다가오는 시즌에 돌아온다. ‘3강 체제를 이뤘던 두산·키움·SK는 전력 유출을 겪었다.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강팀에 강한 루친스키의 잔류는 천군만마다.
루친스키는 ‘3강으로 불린 팀을 상대로 10경기 69⅔이닝 5승 2패 ERA 1.81의 호성적을 거뒀다. 두산전 4경기 30이닝 ERA 0.90, SK전 2경기 14이닝 ERA 0.64, 키움전 4경기 25⅔이닝 ERA 3.51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을 생각하면 강팀에 강한 면모는 매우 주목할만한 요소다.
NC는 루친스키-마이크 라이트(29)에 '국내 10승 듀오' 이재학(29)-구창모(22)가 그 뒤를 잇는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40⅔이닝 ERA 3.14를 기록한 박진우(29), 82⅓이닝 ERA 3.94를 기록한 최성영(22)이 5선발 후보다. 탄탄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NC가 2020시즌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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