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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원, 폐암 4기 김철민 응원 "안아드리고파"(`아이콘택트`)
입력 2019-12-24 15: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혈액암 투병을 한 개그맨 조수원이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선배 개그맨 김철민을 위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는 암 투병을 했던 조수원과 폐암 4기 투병 중인 김철민이 출연했다.
이날 조수원은 "항암치료를 중단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발을 방지하는 약을 먹는데 그 예방약도 종결하면 5년정도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조수원은 지난 2016년 6월 혈액암 진단을 받은 이후 3년여간 항암 치료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위험한 고비를 겪기도 하는 등 힘든 시간을 지나왔다.
조수원은 당시를 회상하며 "아팠을때는 감정이 극으로 갔다. 조울, 우울, 공황장애 등의 감정을 다 느껴봤다. 그런 과정이 올때마다 주위의 누군가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수원은 멤버들이 응원을 해줬다고. 그러면서 "철민 선배는 혼자기 때문에 선배님을 찾았다. 우리의 기운을 받으셔서 많이 웃고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 중인 김철민은 "찾아줘서 고맙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철민은 또 "시한부 판정을 받으니까 일단은 '내려놔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아무리 우긴다고, 살고싶다고 해서 사는 것 아니다"라며 "말은 이렇게 쉽게 할 수 있지만, 사실은 오래 살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수원은 "안아드리고 싶다"며 응원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채널A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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