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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메이저리거 행크 콩거, 롯데 배터리코치 맡는다
입력 2019-12-24 14:22  | 수정 2019-12-31 15:0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한국계 포수 행크 콩거(31·한국명 최현)가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에 합류합니다.

롯데 관계자는 오늘(24일) "콩거가 1군 배터리 코치로 온다"고 말했습니다.

콩거는 한국계 2세 메이저리거로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1라운드 전체 25순위 지명을 받았습니다.

에인절스에서 백업 포수로 활약한 콩거는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 탬파베이 레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었습니다.


2017년 7월 애리조나에서 방출된 콩거는 2018년 멕시칸리그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접고 지도자로 변신해 최근까지 미국 고교 코치로 활동했습니다.

콩거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이 0.221로 타격 성적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스트라이크존 경계에 들어오는 공을 스트라이크로 만드는 포구 기술인 '프레이밍' 능력에서 리그 최상급 평가를 받았습니다.

롯데는 최근 트레이드로 영입한 지성준을 비롯해 나종덕, 김준태, 정보근 등 포수진이 젊은 자원들로 구성됐습니다.

롯데는 메이저리그에서만 7시즌을 소화한 콩거 코치의 경험과 기술이 젊은 포수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콩거 코치의 합류로 1군 코치진 개편을 마무리했습니다.

허문회 감독을 필두로 박종호 수석 겸 수비 코치, 라이언 롱 타격 코치, 노병오 투수코치, 조웅천 불펜 코치, 윤재국 작전/주루코치, 오태근 주루/외야코치가 임명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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