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준비 중인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오늘(24일) 본회의 처리를 눈앞에 둔 범여권 '4+1'의 선거법 합의안과 관련, "이 선거법이 통과돼 가장 큰 피해를 볼 사람은 '4+1'이란 저질 코미디에 가담한 당사자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보수당 창당준비위 비전 회의에서 "이 법이 통과되면 ('4+1') 그 사람들이 내년 총선에서 과연 자기들이 희망한 대로 의석을 얻을 수 있느냐, 천만의 말씀"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내년 4월 15일에 어떤 정당이 몇 석의 의석을 이 선거법으로 얻겠느냐는 것은 국민들만 알고 계실 것"이라며 "새보수당은 어떤 선거법이 되든 국민에게 당당히 심판을 받고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의원은 또 "국회법과 선거법은 국민의 대표를 어떻게 뽑느냐는 게임의 규칙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도 일부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고 여당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본회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와 관련해서도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의 하수인들이 필리버스터에 참여하는 정말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민주당과 그 2중대들은 다 같이 행복해야 할 크리스마스에 선거법 막장 선물을 국민께 선사하니 유쾌한가"라며 "크리스마스 선물로 날치기, 밥그릇 막장 정치 연출한 민주당과 2중대는 국민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새보수당은 필리버스터를 통해 지쳐 쓰러질 때까지 국민에게 호소하겠다"며 "밥그릇 선거법 날치기와 게이트 은폐를 위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실체와 진실을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