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침대 매트리스에서 시작된 라돈 공포가 확산하면서 부산에서 라돈측정기를 빌려 사용한 시민이 1만5000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해 6월부터 올 9월까지 시민 1만5041명에게 라돈 측정기를 무료로 대여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여한 라돈측정기로 집안 내 물품을 조사한 결과 기준치 초과 의심 물품 보유 가정은 519가구로 나타났다.
측정 가구 수 대비 의심 물품 검출률은 3.5%다.
기준치를 초과한 의심 물품은 546건으로 집계됐다.
의심 물품 가운데 라텍스 매트·베개가 340건(70.1%)으로 가장 많았다.
침대 매트리스 75건(15.5%), 온수 매트 19건(3.9%), 돌침대 15건(3.1%), 흙침대 10건(2.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