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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위원장에 `강경파`…금융계 긴장
입력 2019-12-24 00:38 
노조원 10만명을 이끌 새로운 금융노조위원장에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47)이 당선됐다. 박 위원장은 올 초 19년 만에 국민은행 총파업을 주도하는 등 '강성파'로 분류되고 있어 은행 등 금융권이 긴장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박 위원장이 4만7611표(득표율 63.7%)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차기 금융노조위원장 임기는 3년이다. 내년 1월 말 열리는 정기 대의원대회 때 취임한다.
박 위원장은 "기업은행지부 낙하산 저지 투쟁 등 지부 현안을 챙기며 금융노조 혁신을 위한 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박 위원장은 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을 지내며 올해 초 19년 만에 벌어진 국민은행 총파업을 주도했다. 이번 선거에 나서면서 '내 삶을 바꾸는 힘, 젊은 도전 강한 금노'를 슬로건으로 삼았다.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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