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진범 논란이 불거진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을 직접 조사한 검찰이 경찰과 마찬가지로 국과수 감정서에 문제가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법원에 재심의견서를 제출한 검찰은 그러나 국과수의 감정서에 '오류'가 있었다는 경찰과 달리 감정서는 '조작'됐다고 다른 판단을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춘재 8차 사건을 조사한 검찰은 재심청구인 윤 모 씨가 억울한 옥살이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 내리고 재심의견서를 법원에제출했습니다.
30년 전 윤 씨를 진범으로 특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국과수의 체모 감정 결과가 조작됐다고 판단했습니다.
▶ 인터뷰 : 황성연 / 수원지검 전문 공보관
- "판결의 증거가 된 국과수 감정서가 허위로 작성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먼저 방사성동위원소 감별기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단순 시료를 범인 체모 분석결과로 둔갑시켰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윤 씨의 체모 분석 결과는 삭제해 버리고 제3자의 체모 분석 결과를 넣어 비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진동 / 수원지검 2차장
- "재심청구인의 음모가 아니고 제3자의 음모를 분석한 결과를 여기에 바꿔치기 한 겁니다."
멋대로 분석 수치를 조작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국과수 감정서에 '조작'이 아닌 '오류'가 있었다는 경찰의 수사 발표와는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하지만 당시 감정서를 작성한 당사자가 병세가 위중해 조작 배경은 밝히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검찰로부터 재심 의견서를 넘겨받은 법원은 이르면 내년 초쯤 재심 개시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진범 논란이 불거진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을 직접 조사한 검찰이 경찰과 마찬가지로 국과수 감정서에 문제가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법원에 재심의견서를 제출한 검찰은 그러나 국과수의 감정서에 '오류'가 있었다는 경찰과 달리 감정서는 '조작'됐다고 다른 판단을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춘재 8차 사건을 조사한 검찰은 재심청구인 윤 모 씨가 억울한 옥살이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 내리고 재심의견서를 법원에제출했습니다.
30년 전 윤 씨를 진범으로 특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국과수의 체모 감정 결과가 조작됐다고 판단했습니다.
▶ 인터뷰 : 황성연 / 수원지검 전문 공보관
- "판결의 증거가 된 국과수 감정서가 허위로 작성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먼저 방사성동위원소 감별기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단순 시료를 범인 체모 분석결과로 둔갑시켰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윤 씨의 체모 분석 결과는 삭제해 버리고 제3자의 체모 분석 결과를 넣어 비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진동 / 수원지검 2차장
- "재심청구인의 음모가 아니고 제3자의 음모를 분석한 결과를 여기에 바꿔치기 한 겁니다."
멋대로 분석 수치를 조작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국과수 감정서에 '조작'이 아닌 '오류'가 있었다는 경찰의 수사 발표와는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하지만 당시 감정서를 작성한 당사자가 병세가 위중해 조작 배경은 밝히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검찰로부터 재심 의견서를 넘겨받은 법원은 이르면 내년 초쯤 재심 개시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